◇ 금융위원회 과장급 인사 자본시장조사단장 이윤수(現 금융위원회)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이건희 차명계좌 중에서 80% 이상이 삼성증권에서 개설된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에 따르면 이건희 차명계좌는 지난해 삼성특검이 발견한 1197개와 이후 금감원에서 추가 발견한 32개를 더한 총 1229개(증권계좌 1133개, 은행계좌 96개)로 확인됐다. 금융실명제 이전에 개설된 계좌는 27개(증권계좌 27개), 금융실명제 이후 개설된 계좌는 1202개(증권계좌 1106개, 은행계좌 96개)다. 이 중에서 금융실명제 위반으로 제재된 계좌는 1021개(특검 발견계좌 989개, 금감원 발견계좌 32개), 미제재 계좌는 208개(모두 특검 발견)였다. 차명계좌 중에서도 증권계좌 위주로 살펴보면 ▲특검 발견계좌 중 제재계좌 925개 ▲특검 발견계좌 중 미제재계좌 176개 ▲금감원 발견 제재계좌 32개로 구분할 수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이건희 차명계좌로 확인된 증권계좌 1133개 가운데 918개가 삼성증권에서 개설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증권계좌의 81%에 해당된다. 뿐만 아니라 삼성증권은 특검이 제제한 증권계좌 925개 중 725개(78.4%), 특검 미제재 증권계좌 176개 중 162개(92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지난해 JB금융지주 누적당기순이익이 전년보다 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JB금융그룹이 밝힌‘2017년 경영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JB금융그룹 누적 당기순이익(연결 기준)은 총 2644억원으로 전년보다 31.0%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희망퇴직과 부실채권 상매각 등 계절적 요인이 반영됐음에도 견조한 대출 성장으로 인해 수익증가 및 자산건전성 개선세가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그룹 자회사인 전북은행(프놈펜상업은행 포함)과 광주은행의 지난해 누적순이익(연결 기준)은 각각 802억원과 1342억원으로 전년대비 41.2%, 29.9% 증가했다. 비은행 계열사인 JB우리캐피탈도 712억원으로 2년 연속 700억원대 안정적인 이익규모를 보였다. JB금융그룹은 2017년도 실적이 증가된 주된 원인으로 그룹 계열사들의 안정적인 대출성장 및 자산의 질적 개선에 따른 수익기반 확대를 꼽았다. 그 중에서도 주요 계열사인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이 이자수익자산 확대와 NIM 상승으로 이자이익이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또한 부실자산 정리가 마무리되면서 대손비용률이 하향 안정화되는 등 자산건전성이 한층 제고됐다. 뿐만 아니라 적극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 우리은행이 최근 채용비리 의혹으로 기소된 국내부문장 J씨를 직무에서 배제했다. 12일 은행업계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지난 9일 최근 기소된 장 부문장의 거취에 대해 감사·준법·인사 부문 관계자들이 모여서 논의한 결과 J씨를 직무배제 조치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공석이 된 부문장 자리는 이동연 중소기업그룹 부행장이 대행을 맡기로 됐다. 앞서 서울북부지검 형사5부는 지난 2일 이광구 전 우리은행장을 비롯해 남기명 전 부문장,J 부문장 등을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ㅓ 부문장은 우리은행 채용비리 의혹이 불거진 지난 2016년 당시 HR지원단 단장(상무)을 역임하다가 지난해 말 수석 부행장급인 부문장으로 승진한 바 있다. 우리은행은 “J부문장이 기소에는 빠질 것으로 예상해 지난해 말 승진한 것으로 안다”며 “J 부문장이 재판을 성실히 받을 수 있도록 직무 배제했으며 재판 결과를 보고 인사 조치할 계획”이라 설명했다.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농협금융지주가 출범한 이래로 8600억원에 달하는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9일 농협금융지주가 발표한 ‘2017년 경영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농협금융 누적 당기순이익은 8598억원이다. 농협금융지주가 농업인 지원을 위해 중앙회에 납부한 농업지원사업비를 포함할 경우 당기순이익은 총 1조1272억원이다. 농협금융지주 관계자는 “사업목적 자체가 타 금융지주와 다른 만큼 직접적인 수익비교는 다소 어렵지만 농업지원사업비 부담 전 당기순이익 1조원을 초과했다는 것은 향후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2017년 경영실적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이자이익은 7조1949억원으로 전년대비 6.9% 증가했으며, 수수료이익은 1조321억원으로 전년대비 2.8% 증가했다.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9439억원으로 전년대비 43.7% 감소했다. 이 같은 실적개선은 농협금융지주 주력 자회사인 NH농협은행과 NH투자증권이 모두 역대 최고실적을 거뒀기 때문이다. NH농협은행 당기순이익은 6521억원(농업지원사업비 부담전 8715억원)으로 전년보다 486.9% 증가했다. NH투자증권 당기순이익도 3501억원(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 8일 KB금융그룹 노동조합협의회(KB노협)가'윤종규 회장 퇴진투쟁'을 벌인지 157일차를 맞았다. 이에 조세금융신문이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KB국민은행지부 박홍배 노조위원장으로부터 투쟁이 시작된 계기부터 향후 전망까지 그 흐름을 직접 들어봤다. Q. 윤종규 회장 퇴진 투쟁을 하게 된 계기는? A. 전부터 직원을 그저 비용으로판단하면서 재무적으로 경영하는 윤종규 회장에 대한 불만은 직원들 사이에서 계속있어왔다. 결정적으로 투쟁하게 된 계기는 지난해 9월 KB금융그룹 회장 선임과정이 불공정하게 진행됐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 당시 KB금융그룹은 금융감독원 검사가 막 시작된 시점인데도 오히려 회장 선임을 서둘렀다. KB노협은 이 같은 행위가 금감원 검사에서 문제가 드러나기 전에 윤종규 회장 연임을 마무리 지으려는 의도로 보였다. 또한 KB금융그룹 확대지배구조위원회는 23명의 롱리스트부터 최종 3인이 남을 때까지 아무도 공개하지 않았다.심지어 최종 후보자였던 김옥찬 KB금융지주 사장과 양종희KB손해보험 사장이 모두 자진사퇴함에 따라 뭐 하나 제대로 밝혀진 바 없이 윤종규 회장의 연임이 확정됐다. 이 같은 과정들은 모두윤종규 회장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KB금융그룹이 지주사 설립 이래 최초로 3조원대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KB금융그룹이 8일 발표한 ‘2017년 경영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KB금융 당기순이익은 전년보다 54.5%(1조1682억원) 증가한 3조3119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4분기에는 은행 실적개선에 따른 P/S 지급과 희망퇴직 비용 등 일부 일회성 비용이 발생함에 따라 전분기보다 38.3%(3433억원) 감소한 554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KB금융그룹은 그룹 수익성이 개선된 원인으로 최대 자회사인 KB국민은행의 수익성 회복과 비은행 계열사의 이익기반 확대를 꼽았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그룹 당기순이익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KB국민은행이 견조한 대출성장과 시장금리 상승 영향으로 본연의 수익성을 회복했다”면서 “비은행 부문은 지난 2016년 통합 KB증권 출범을 시작으로 KB손해보험과 KB캐피탈의 완전 자회사화를 완료함으로써 이익기반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KB금융그룹의 2017년 총 자산은 436조8000억원으로 KB손해보험 연결 및 계열사 자산성장에 힘입어서 전년 대비 61조1000원(16.3%) 증가했다. 그룹 관리자산(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신한은행이 금융 통합앱 ‘신한 쏠(Sol)’ 출시를 발표한 가운데 업계에서는 다소 비관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8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신한S뱅크’, ‘써니뱅크’ 등 금융 관련 어플리케이션(이하 앱) 6개를 하나로 통합한 새로운 모바일 통합플랫폼 ‘신한 쏠(SOL)’을 오는 22일 출시할 계획이다. ‘신한 쏠(SOL)’은 조회·이체 등 고객이 자주 사용하는 거래를 ▲원터치 송금 ▲꾹 이체 ▲키보드 뱅킹 등 새로운 기능을 통해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또한 그동안 쌓아온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맞춤형 상품 추천 ▲개별 맞춤 메뉴 ▲금융거래 알림 ▲거래 패턴 분석 등 다양한 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이와 관련 “최근 신한은행이 발표한 ‘신한 쏠’ 핵심 기능들을 보면 혁신이라 불리기엔 다소 구태의연한 구석이 있다”면서 “신한 쏠에 새롭게 추가된다는 원터치송금이나 키보드뱅킹 등은 모두 다른 금융 앱에서 상용화한 지 오래인 기술들”이라 평했다. 이에 따라 금융업계에서는신한은행이 그간 부진한 성적을 보였던 모바일사업 부문을 ‘신한 쏠(Sol)’을 통해 극복하기엔 역부족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신한은행은 이미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최근 KB금융지주 윤종규 회장이 사외이사추천위원회(사추위) 불참을 선언한 가운데 이 같은 내용으로 KB금융지주 정관을 개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7일 KB금융그룹 노동조합협의회(KB노협)와 우리사주조합이 KB국민은행 여의도본점 6층 노동조합 대회의실에서 ‘KB금융지주 정관개정 및 사외이사후보추천 주주제안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KB노협은 KB금융 사추위에서 대표이사 회장을 배제하는 내용의 정관개정안을 제안했다. 류제강 우리사주조합장은 최근 윤종규 회장의 사추위 불참 발표와 관련해서 “이미 사외이사 예비후보 풀(Pool) 구성과 인선자문위원 위촉을 통해 자신의 절대적인 영향력을 구축한 상태에서 금융당국 눈치를 살핀 생색내기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KB국민은행 박홍배 노조위원장도 “이사회 규정은 비교적 쉽게 변경할 수 있다”면서 “이사회 규정은개정하더라도 언제든 돌이킬 수 있으니 이를 원천봉쇄하려면 아예 정관을 개정하는 것이 맞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낙하산 인사’를 KB금융 이사로 선임할 수 없도록 하는 안건도 함께 제안됐다. 이 안건이 통과되면 최근 5년 이내에 공직자·정당원으로서 공직·정당 활동을 모두 합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정부가 설 연휴를 맞아 중소기업에게 12조5000억원 규모 자금을 국책은행·보증기관을 통해 공급한다. 6일 금융당국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설 연휴 금융분야 민생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먼저 긴급한 자금수요가 존재하는 중소기업에게는 국책은행(산은·기은)이 설 명절 특별자금 대출 등을 통해 총 9조4000억원의 자금을 공급한다. 신용보증기금은 설 연휴 대금결제, 상여금 지급 등 중소기업 소요자금 증가에 대응해서 3조1000억원의 보증을 공급한다. 또한 전통시장 상인들의 긴급한 자금수요에 대응해서 서민금융진흥원을 통해 약 50억원(목표) 규모로 성수품 구매대금을 지원한다. 이는 지자체 추천받은 상인회를 통해 공급된다. 설 연휴기간 전국 224만5000개 영세·중소가맹점의 자금애로 해소를 지원하기 위해 카드사용에 따른 가맹점대금 지급주기도 한시적으로 단축된다. 현행 카드사용일로부터 3영업일 이내 지급되던 가맹점대금이 설 연휴 전후로는 카드사용일로부터 1∼2영업일 이내로 지급된다. 기존 카드대금 지급일보다 최대 5일(영업일로는 2일)까지 단축됨에 따라 약 3조4000억원의 결제대금이 조기 지급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KB금융지주가 대표이사 회장을 사외이사와 회장 선임과정에서 제외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5일 KB금융지주는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사추위)에서 인선자문위원 평가 결과에 따라 사외이사 최종 후보자군을 확정했다. 이날 윤종규 회장은 이번 사추위부터 사외이사 후보추천 과정의 공정성 제고를 위해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고 퇴장했다. KB금융지주 이사회는 관련규정 정비를 통해 이처럼 지주사 회장을 사추위에서 배제하는 안을 제도화할 계획이다. 또한 상시위원회와 확대위원회로 이원화해서 운영 중인 지배구조위원회는 기능에 따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와 계열사 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대추위)로 분리하고, 현직 회장은 회추위 참여에서 빠지게 된다.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된 회추위는 회장 후보자군 선정 및 관리부터 최종후보 추천까지 회장 선임절차 전반에 걸친 책임과 권한을 갖게 된다. 대추위는 기존 상시위원회와 동일하게 대표이사 회장, 비상임이사, 사외이사 3인으로 구성한다. 관련법상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할 위원회가 아니지만 견제와 균형에 따른 투명성 강화를 위해 이사회 내 위원회로 운영한다. KB금융지주는 이 같은 내용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이번 하나은행 채용비리 사태를 두고 ▲김영란법 ▲업무방해죄▲은행업감독규정등 다양한 법적 쟁점이 제기되고 있다. 금감원에 따르면 KEB하나은행은 지난 2016년 신입 공채 당시 임원면접이 끝난 후명문대 출신 지원자 7명의 면접 점수를 올리고, 합격권이었던 기타대학 출신 지원자 7명 면접점수를 내리는 방법으로 명문대 출신 지원자들이 합격하도록 조작했다. 그 외에도 '사외이사' 및 '계열사 사장' 관계자가 '글로벌 우대 전형'과 '임원 면접점수 조작' 등을 통해 최종 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은행은 “글로벌 인재는 해외대학 졸업자 대상으로 별도 심사를 진행해서 채용한 것”이라면서 “특정인이나 특정대학 출신을 합격시키기 위해 면접점수를 조작한 사실이 없으며, 이는 입점대학 및 주요거래대학 출신을 채용한 것”이라 해명했다. 김득의 금융정의연대대표는 이와 관련 “하나은행 변명을 그대로 받아들인다면 이는 김영란법 적용 대상인 대학과의 법인 영업과정에서 입점을 전제로 한 채용청탁이 이뤄진 것”이라면서 “이 경우 채용청탁 두 당사자인 해당 대학과 은행이 김영란법 위반으로 쌍방처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특히 명지대는 입점대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하나금융지주 김정태 회장이 ‘하나은행 채용비리’ 사태를 두고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의자진사퇴와 관련한의견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금감원에 따르면 KEB하나은행은 지난 2016년 신입 공채 당시 임원면접이 끝난 후명문대 출신 지원자 7명의 면접 점수를 올리고, 합격권이었던 기타대학 출신 지원자 7명 면접점수를 내리는 방법으로 명문대 출신 지원자들이 합격하도록 조작했다. 뿐만 아니라 '사외이사' 관련자는 필기전형, 1차면접에서 최하위 수준이었으나 전형 공고에 없었던 '글로벌 우대 전형'으로 통과하고, 임원면접 점수도 임의 조정돼 최종합격했다. 계열사인 하나카드 사장의 지인 자녀도 임원면접 점수를 임의 조정해서 최종 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KEB하나은행은 “글로벌 인재 전형은 해외대학 졸업자 대상으로 별도 심사를 진행한 것”이라면서 “특정인이나 특정대학 출신자 합격을 위해 면접점수를 조작한 사실도 없고, 그저 입점대학 및 주요거래대학 출신을 채용한 것”이라 해명했다. 반면 ‘하나금융지주 적폐청산 공동투쟁본부(이하 공투본)’은 “입점대학인 명지대 출신 지원자는 임의로 하향조정돼 불합격되고 입점대학도 아닌 서울대,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은행권 채용비리가 밝혀져도 형사처벌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채용취소 여부가 불투명한것으로 밝혀졌다. 1일 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금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은행권 채용비리 검사 잠정결과’에 따르면 각 은행별로 ▲KEB하나은행 13건 ▲KB국민은행 3건 ▲대구은행 3건 ▲부산은행 2건 ▲광주은행 1건 등 22건의 채용비리 정황이 확인됐다. 금감원 고위 관계자는 “은행권 채용비리 정황들이 검찰에 송부된 상태”라면서 “조만간 은행권 채용시스템 관련 TF팀을 구성해서 은행권 채용제도 개선을 지도할 예정”이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검찰수사 결과 채용비리가 드러날 경우 해당 합격자 처분에 대해 “(그들 거취는) 금융회사 자율적으로 판단할 일”이라면서 “채용취소 등 법적인 제재는 불가능”이라 전했다. 각 은행들은채용비리 관련 규정이 없어입사지원서 자체가 거짓이거나, 검찰 수사결과 형사처벌되지 않는다면 채용비리의 수혜자임에도 계속 회사를 다니게 될 수도있는상황이다.일부 은행의 경우 채용비리 자체가 아예 없다는 입장이다. 채용비리 정황이 무려 13건이나 발견된 KEB하나은행은 아직 채용비리 사실이 확정되지 않은 만큼 혐의를 인정하는 것으로 비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최근 금융당국이 펫보험 등 특화 보험사 활성화 방침을 발표한 가운데 보험업계에서는 이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금융위원회는지난 24일 금융업 진입규제 개편을 통해 특화 보험사 설립을 적극 허용하겠다는 방침을 밝힌바 있다. 금융위 담당자는 “국내 펫보험 잠재수요가 상당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일본 펫보험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한 펫보험 특화보험사 ‘애니콤’처럼 충분히 준비해서 시작하려는 이들을 위해 시장 진입 문턱을 낮춰주려는 것”이라 설명했다. 그는 “시장 진입수요가 없다 해도 금융위가 등 떠밀어서 시작하게 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이에 보험업계는 아직 한국에서 펫보험 특화 보험사가 설립되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펫보험은 기존 보험사 체제에서도 상품성이 증명되지 못했다”면서 “펫보험 시장이 전혀 성숙되지 않은 상태에서 특화 보험사가 설립되는 것은 시기상조”라 말했다. 그동안 국내 보험사가 펫보험을 적극적으로 개발하지 못한 원인으로는 보험 가입자의 도덕적 해이와 동물 진료수가 문제가 지목됐다. 사람과 달리 동물은 외관만으로 구분하기 어렵다. 반려동물 등록제가 도입되긴 했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이 “서울 강남 4구 등 특정지역에서 집값이 급등하는 등 과열 현상이 나타났다”고 판단했다. 최 원장은 30일 열린 임원회의에서 “부동산 과열 현상이 주변지역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최 원장은 “2017년 가계대출 증가세는 금융사의 리스크관리 노력과 가계부채 대책 덕분에 안정화되고 있다”면서도 “오는 31일 시행되는 新DTI제도가 금융시장과 금융소비자 혼란 없이 원활하게 정착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현재 시중은행에게 주택담보대출 증가세가 과도한 영업점에 대한 현황 자료를 요청한 상황”이라면서 “빠른 시일 내로 LTV·DTI 규제비율 준수여부 등을 서면으로 점검한 다음 현장조사 대상을 추릴 예정”이라 밝혔다. 그는 “현장점검 결과 위규 사항이 적발되면 내부 양정기준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 덧붙였다. 한편, 각 연도별 가계대출 증가세를 살펴보면 ▲2014년 7.4% ▲2015년 11.5% ▲2016년 11.6% ▲2017년 7.6%으로 지난해는 2014년 이후 3년 만에 한자리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조세금융신문이 2018년을 맞아 ‘마곡시대’를 본격화 했다. 조세금융신문은 지난 1월 5일 서울시 강서구 마곡지구로 본사를 확장 이전한데 이어지난 29일에는 본사 4층 세미나실에서 고문단, 필진위원, 자문위원에 대한 위촉식을 개최했다. 조세와 금융 영역의 유력인사 5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는 김용민 재능대 교수(前 재정경제부 세제실장),김낙회 가천대 교수(前 관세청장, 세제실장), 김봉래 이안세무법인 고문(前 국세청 차장), 그리고 고문변호사로 위촉된 정필재 법무법인 만아 변호사(前경주지청장, 서울고검 조세소송 검사), 방민주 법무법인 한성 변호사 등이 참석했다. 김용민 논설고문은 이날 행사의 축사를 통해 “한 국가를 인체에 비유한다면 조세는 뼈대, 금융은 혈액이라 할 수 있다”며 “그 뼈대를 만들고, 혈액이 잘 돌게 하는 중요한 역할을 조세금융신문이 맡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전문가들과 함께 발전해 온 조세금융신문이 새로운 전문가들을 적극적으로 초빙해서 더욱 크게 건승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낙회 논설고문은 “세금 제도에서 가장 중요한 덕목은 공평과 명확”이라면서 “조세금융신문이 공정이란 기치를 내세우고, 납세자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시중은행에서 가상화폐 거래를 목적으로 한 신규계좌 개설을 불허하기로 했다. 28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가상화폐 거래와 관련된 시중은행들은 오는 30일 ‘가상화폐 실명제’가 시행됨에 따라 모든 점포에게 금융거래목적 확인 절차를 강화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가상화폐 거래를 위한 신규계좌 개설이 폭증하면 이 때를 틈탄 대포통장이나 자금세탁을 목적으로 한 계좌개설 시도가 늘어날 수 있으므로 확인절차를 강화한 것이다. 특히 6개 은행(NH농협, IBK기업, 신한, KB국민, KEB하나, 광주은행)에서는 신규 계좌개설 과정에서 '가상통화 거래소 이용'을 금융거래 목적으로 인정하지 않기로 했다. 금융거래 목적이 불분명하면 계좌개설을 거절하거나 금융거래 한도 계좌만 개설해준다. 금융거래 한도 계좌는 입금은 자유로운 반면 출금·송금의 경우 창구는 1일 100만원, 현금자동입출금기(ATM)과 인터넷뱅킹은 1일 30만원까지만 허용된다. 사실상 가상화폐 거래용 통장으로는 큰 의미가 없다. 오는 30일부터 ‘가상화폐 거래 실명제’가 도입되면 가상화폐 거래소와 연계된 은행에 실명확인 된 계좌가 있어야만 가상화폐를 거래할 수 있게 된다. 기존 가상화폐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28일 금융감독원이 지난해 금융소비자 대상으로 총 1만5975건(1일 평균 54건)의 무료 재무상담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보다 412건(2.7%) 증가한 것으로 적극적인 홍보 덕분에 상담건수가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실제로 금융자문서비스 이용 건수는 2015년 7014건에서 2016년 1만5563건, 2017년 1만5975건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특히 왕성하게 경제활동 중인 40대와 50대가 각각 6410건(40.1%), 5281건(33.1%)으로 상담건수 대부분(73.2%)을 차지했다. 40대는 주로 주택담보대출 상환, 자녀교육비와 관련된 내용을 상담했고, 50대는 은퇴‧노후준비, 연금에 대한 내용을 상담했다. 전체적인 상담 내용을 살펴보면 부채관리 상담이 7534건(47.2%)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금융피해예방‧보호 2856건(17.9%), 저축과 투자 1507건(9.4%) 순이었다. 상담 방식으로는 ▲전화상담 1만4255건(89.2%) ▲모바일·PC 1483건(9.3%) ▲방문 237건 (1.5%) 순이었다. 이 중에서 모바일과 PC를 통한 상담은 전년보다 670건(82.4%↑), 방문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최근 바이오 관련 주식들이 상승세를 타면서 셀트리온, 신라젠 등 해당 기업 오너들의 주식자산 규모도 함께 급증했다. 28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지난 26일 종가 기준으로 국내에서 1000억원 이상 주식자산을 보유한 제약·바이오 오너 및 특수관계자는 총 32명이다. 해당자들의 주식 자산가치는 지난해 1월 2일에 비해서 평균 99.4% 폭증했다. 특히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지난해 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가 급등하면서 보유한 주식자산 평가액이 6조원을 돌파했다. 서 회장은 현재 셀트리온헬스케어 지분 36.18%를 보유 중이다. 지난해 7월 신규 상장한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의 해외사업 호조 등으로 상장하자마자 시가총액 2위로 올라섰다. 상장 당시 공모가는 4만1000원이었으나 1년도 채 지나지 않아 공모가 3배 수준인 12만원을 넘겼다. 이어서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이 보유한 주식가치가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임 회장의 주식자산 규모는 지난해 1월 2일 1조1442억원에서 1년 새 2조3025억원으로 급증했다. 임 회장은 한미약품 최대주주인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 주식 34.23%를 보유 중